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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끝까지 간다, 숨쉬는 것 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재밌게 본 영화

by 리프리랜서 2022. 3. 17.

 

 

1. 줄거리

 

아내와의 이혼을 준비 중인 강력계 형사 건수(이선균)은 어머니 장례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감찰반에서 내부비리 감사가 들어 옵니다. 뒤에서 받아 먹은게 많았던 건수는 장례식장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고 급하게 본인의 관할 경찰서로 갑니다. 식장에서 소량의 술을 마신 건수는 급한대로 음주운전을 하게 되고 이어 사람을 치는 사고를 저지릅니다. 차에 치인 광민(조하석)은 현장에서 사망하게 되고 건수는 그의 차 트렁크에 광민을 싣습니다. 감찰반은 건수의 책상 뿐만 아니라 차까지 수색하겠다고 하며 당황한 건수는 어쩔 수 없이 광민의 시체를 그의 어머니 관에 넣어 두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발인까지 마치고 건수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수가 근무하는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오고 전화를 한 사람은 광민을 찾고 있다며 어디로 데리고 갔는지 건수에게 물어 봅니다. 당황한 건수는 전화를 끊어 버리고 끝까지 그의 전화를 받지 않고 무시합니다. 참지 못한 그 의문의 남자는 결국 현수가 있는 경찰서까지 찾아 옵니다. 그의 이름은 창민(조진웅)이었고 그 역시 형사였습니다. 그렇게 조용한 곳에서 맞붙게 된 건수와 창민은 한판 붙고 창민은 건수보다 강했습니다. 창민은 건수에게 내일 아침까지 광민의 시체를 가지고 오라 합니다. 어머니에 관을 열어 광민을 꺼낸 건수는 그에게서 총알 자국을 발견하게 됩니다. 광민은 자기가 차로 치어서 죽은게 아니라 이미 총에 맞고 죽게된 거 였습니다. 그는 광민의 전화기에서 울리는 전화를 받게 된 건수는 나는 너가 창민한테 죽은 줄 알았다 말하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걸려 온 전화로 위치추적을 하여 건수는 그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왜 창민이 광민을 그렇게 애타게 찾고 있는지에 대해 듣게 됩니다. 

이유인 즉 창민은 마약 감시반 형사이며 검거한 이 마약들을 버리지 않고 몰래 감춰 둡니다. 그렇게 해서 그 마약으로 몰래 뒷돈을 벌고 있던 겁니다. 광민은 창민의 밑에서 이런 마약을 관리하는 부하 직원 이었습니다. 그러다 광민은 창민의 뒤통수를 치고 돈과 마약을 다 빼돌리고 도망가려 했던 겁니다. 하지만 광민은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되고 창민은 그를 총으로 쏴 버렸는데 총에 맞은 광민이 비틀거리다 음주운전한 건수의 차에 부딪히게 된 겁니다. 

중요한 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된 건수는 한번 더 광민의 몸을 수색합니다. 그리고 광민의 몸에서 알 수 없는 열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광민의 몸에 폭탄 장치를 설치 합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건수는 창민에게 광민의 시체를 넘깁니다. 그렇게 그들의 거래는 끝이 나고 광민을 싣고 가던 창민의 차가 폭발을 하며 창민은 그의 차와 함께 호수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가 물 위로 올라 왔을 때 총으로 쏴 확실히 마무리를 지으려 건수는 대기를 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창민의 시체가 올라 오지 않고 건수는 창민이 죽었다 생각하고 본인의 집으로 돌아 옵니다. 가족과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고 집에 들어와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서는 건수 앞에 창민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둘은 건수의 집에서 한바탕 몸싸움을 벌이고 결국 창민은 총에 맞고 죽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게 끝이 나고 광민이 가지고 있던 열쇠를 가지고 그 열쇠 회사를 찾아가 자신이 키 주인임을 보여준 건수는 절차를 통과한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키로 방문을 열게 되는데 그곳에는 수백원의 현금이 있었고 건수는 당황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느낀점

 

영화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계를 단 한번도 안 본 몇 안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시간이 가장 빨리 간 영화였습니다. 러닝타임 110분이 정말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영화가 끝이 났습니다. 조진웅의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 그리고 이선균의 당황 했지만 애써 침착하려 하는 연기(쫄리는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고 긴장감 최고의 영화 였습니다. 또 조연들도 다 훌륭하게 본인들의 역할을 소화 해 연기 공백 없이 영화의 완성도를 이루어 냈습니다. 

 

 

3. 마치며

 

홍보가 정말 많이 안 된 영화였습니다. 홍보가 조금이라도 됐으면 훨씬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로 인해 관객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입소문을 타 나중에라도 본 사람이 많아져 다행이라고 생각 됩니다. 영화를 본 사람 백이면 백 모두 극찬하는 영화입니다. 저 역시 큰 기대 없이 봤다가 인생 영화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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