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어느 시설에서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려는 어린 소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사냥개들이 출동하여 그녀를 잡으려 하지만 결국 놓치고 맙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소녀는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있는 집 근처에 쓰러지게 되고 이 모습을 구선생(최정우)가 발견하게 됩니다. 농장 주인 구선생과 그의 아내(오미희)는 이 정체 모를 소녀를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소녀 자윤(김다미)는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남 모르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머리통증으로 인해 골수를 빨리 구하지 않으면 본인이 곧 죽게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또 어려운 집안 사정과 엄마의 치매까지..
고민끝에 자윤은 큰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합니다. 그렇게 자윤은 노래 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장기 등을 보이며 최고의 점수로 1차합격을 하게 되고 이제 2차 오디션을 보기 위해 기차에 올라탑니다. 티비에 출연한 후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자윤 앞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서울로 향하던 기차 안에서 수상한 남자 귀공자(최우식)이 나타납니다. 그는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자윤을 마녀 아가씨라고 부릅니다. 멀뚱멀뚱 자신을 쳐다보는 자윤을 보며 기억을 잃은거냐 질문합니다. 그렇게 다음에 또 보자는 말을 남긴 채 그는 사라졌습니다. 오디션을 다 본 후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이 그녀의 곁에 붙기 시작하고 자윤은 그들을 간신히 따돌립니다. 그러나 수상한 괴한들은 자윤의 집까지 들어와서 그녀를 괴롭힙니다. 그렇게 분노와 절망에 가득 찬 그녀는 무의식적인 잠재력이 깨어나고 그 자리에 있는 괴한들을 쓰러 뜨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괴한들은 조무래기들이고 진짜 강해 보이는, 전에 기차에서 봤던 자신을 마녀 아가씨라 부른 귀공자가 나타납니다. 방에서 자고 있는 부모님과 자신의 친구 명희(고민시)를 위협하며 본인들을 따라오라고 협박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자윤은 귀공자를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어느 한 실험에 도착한 자윤에게 닥터백(조민수)는 기억이 되살아나는 약을 투입해 줍니다. 그렇게 희미한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그 다음은 머리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을 투입합니다. 이 약이면 죽음과 고통에서 구해줄 수 있는 약이며 유지기간은 한달입니다.
주사를 맞고 통증이 완화 된 자윤은 미소를 띄며 순식간에 경호원들을 쓰러뜨리고 상황을 정리해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자윤을 찾은게 아니라 자윤이 그들을 찾아낸겁니다. 자윤은 그동안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하며 산 것이지 어렸을 때 일어났던 이 모든일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본인의 머리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약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확신도 했습니다. 이 진통제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녀는 일부로 티비에 출연했고 또 본인만의 마술에 가까운 장기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자신을 찾아오게 일부로 함정에 걸려 준겁니다.
자윤은 닥터백의 다리를 총으로 쏘고 그녀를 질질 끌고 다니며 나머지 통증제가 어딨는지 찾아 다닙니다. 그러던 그때 귀공자 패거리들이 그녀를 들이 닥칩니다. 결국 엑스트라들은 다 쓰러지고 역시 최후의 2인인 자윤과 귀공자 이 둘만 남게 됩니다. 이 둘의 싸움에서 승자는 자윤이 됩니다. 쓰러진 귀공자를 보며 자윤은 약에 관한 정보를 묻습니다. 그 약은 본사 연구소에서 나온다는 정보는 알게 됐으나 본사 연구소의 위치를 알려주지는 않은 걸그적 거리는 새키인 귀공자를 죽이고 그곳에 남아 있는 약들을 챙긴 후 연구소를 홀로 빠져 나옵니다.
그렇게 해외에 있는 닥터백(조민수)의 언니이자 본인의 엄마를 찾아갑니다. 그녀로부터 수많은 통증약이 꺼내지고 이거면 너가 원하는걸 얻은게 아니냐는 그녀의 물음에 자윤은 보다 근본적인걸 해결하려 한다며, 그러려면 당신을 찾아가라고 누군가 말해줬다 말합니다. 그러지 말라며 당황해 하는 그녀와 또 자윤 앞에 나타난 어린 여자를 보며 자윤은 이렇게 말하며 영화는 막이 납니다.
너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2. 느낀점
자윤이 그녀의 엄마를 찾아간 이유를 추측해 보겠습니다. 영화 초반에 의사가 자윤에게 빨리 친부모를 찾아서 골수이식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를 보며 수많은 진통제 보다 더 근본적인걸 해결하려 한다고 말한걸 보면 아마 자기 엄마의 골수를 강제로 가지려고 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짓을 못하게 막으려고 자윤의 동생이 자윤 앞에 나타났고 방해하지 말라며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리겠다는 식의 대립을 펼치다 영화가 끝난 것으로 생각 됩니다.
3. 마치며
초반에는 큰 재미를 못 느꼈으며 오히려 자꾸 어설프게 나오는 영어대사로 인해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됐었습니다. 그러다 자윤이 변하는 그 시점부터 미친듯한 집중을 하며 봤습니다. 액션도 잘 소화 해냈고 이 반전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는거에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2편을 기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영화를 아주 재밌게 시청한 사람으로써 빨리 2편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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