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조직폭력배 두목 동수(마동석)은 비즈니스를 마치고 운전해서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동수의 차를 뒤에서 박는 접촉사고가 일어나게 됐고 동수는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라는 아량을 베풀고 차에 다시 타려 합니다. 그러던 그때 이 접촉사고자 경호(김성규)는 뒤에서 동수에게 무참히 칼을 휘두릅니다. 경호는 바로 연쇄살인범이었던 것 입니다. 하지만 동수 역시 만만치 않은 강적이었기에 경호는 황급히 그 자리를 빠져 나가기 위해 차에 탑승하고 동수를 들이 받아 버린 후 도망가는데 성공합니다. 수술을 마치고 겨우 살아난 동수는 자신의 부하 오성(최민철)에게 그 살인자에 대한 정보 등을 알려준 후 반드시 잡아 오라 명합니다. 그러던 그때 강력계 형사 태석(김무열)은 최근 일어난 살인사건들이 동일범의 짓이라 확신하고 연쇄살인범임을 눈치챘으며 본인이 이 살인자를 잡아 줄테니 기억나는 정보들을 다 말하라고 합니다. 동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할 계획이므로 경찰들에게 전혀 협조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동수는 범인의 칼을 먼저 찾게 되고 경찰에 도움조차 필요하게 되어 태석에게 연락해 서로 협력하여 범인을 잡자고 제안합니다.
나쁜 놈 둘이 더 나쁜 놈 하나를 잡는거지.
그렇게 서로 도울건 돕고 마지막에 먼저 범인을 챙기는 사람이 범인을 갖기로 합니다. 범인을 본격적으로 잡기 전 사사건건 자신의 조직과 마찰을 일으키는 자신의 친구이자 라이벌 조직의 보스 상도(유재명)를 먼저 제거하기로 합니다. 바로 본인들이 찾은 연쇄살인범의 칼을 가지고 상도를 찔러 죽인겁니다. 그렇게 상도를 죽인 살인범을 동수 패거리가 아닌 바로 연쇄살인범의 범행으로 덮어 씌운겁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살인범 경호는 상도 조직의 장례식장에 와 그의 바로 밑에 부하인 문식(허동원)에게 글자가 적혀 있는 쪽지 하나를 건네고 갑니다.
누군가 내 칼로 허상도를 죽였다
동수 패거리의 짓인게 확실해진 문식은 조직들을 끌고 동수와 태석을 급습합니다. 이 때 태석은 문식과 다툼을 벌이다 그만 같이 넘어지면서 문식은 칼에 찔려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수사가 진행 되던 중 드디어 경호의 동선이 파악 됐고 경호를 결국 잡게 된 건 동수였습니다. 동수는 경호를 실컷 두들겨 패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그의 목을 치려는 순간, 형사인 태석이 그의 핸드폰 위치추적으로 동수의 위치를 찾아 내는데 성공하고 차로 동수를 들이 받아 버립니다. 기절한 동수를 뒤로한 채 태석은 경호를 끌고 경찰서로 갑니다. 드디어 범인이 체포가 된 상황이지만 문제는 정황만 있을 뿐 확실한 증거가 없어 그를 구속 시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법원에서도 살인의 입증을 못 해 상황은 경호에게 유리해져 가던 순간 그때 경호의 칼에 유일하게 살아 남은 생존자 동수가 법정 증인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동수가 이 곳에 오게 된 이유는 태석이 그를 찾아가 제안을 했기 때문입니다. 법으로 그를 심판하고 동수도 자수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썩 내키지 않았던 동수지만 본인도 수배령이 떨어져 언젠가는 잡히게 될 것이고 또 경호를 벌하고 싶은 마음이 커 태석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대신 조건은 본인과 경호를 같은 깜방에 넣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동수의 결정적 증언으로 경호는 사형을 선고 받게 되고, 이 둘은 같은 깜방에서 만나며 영화는 막이 납니다.
2. 느낀점
마지막 장면인 이 둘이 깜방에서 재회하는 씬이 기억에 남습니다. 경호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동수의 얼굴이 소름 돋습니다. 차라리 그에게는 사형이 더 나은 형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깜방에서 마동석에게 괴롭힘을 당할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오금이 지려옵니다.
3. 마치며
이 영화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마동석의 이런 액션 영화가 너무 많이 나오는게 아닌가, 이미지 소모가 너무 심해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마동석의 범죄 액션은 뭐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같은 패턴의 지겨움이 아닌 볼 때마다 새롭고 짜릿합니다. 이번 영화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최근 들어서 마동석 영화를 못 보고 있는데,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빨리 스크린 데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화끈하고 통쾌한 액션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밤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커, 악마를 만든 건 바로 우리였다 (0) | 2022.03.13 |
---|---|
독전, 15세라고 얕보지 마라! 18세만큼 야하고 독하다! (0) | 2022.03.12 |
마녀, 보물 김다미의 발견! 근데 2편 언제 나오냐 (0) | 2022.03.10 |
게임의 법칙, 한국의 20세기의 대표 느와르 (0) | 2022.03.09 |
약속, 조폭 두목과 의사와의 사랑이라니 (0) | 2022.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