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악마를 만든 건 바로 우리였다

 

 

1. 줄거리

 

고담시에서 광대 일을 하며 살아 가는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유는 뇌를 다쳤거나 특정 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의 직장 동료인 랜들은 아서에게 총을 건네주며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라고 말합니다.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일단 그가 준 총을 받은 아서는 어린이 병원에서 코미디 쇼를 하다 그만 실수로 총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학부모나 병원측에서 컴플레인을 받은 아서는 결국 직장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렇게 직장을 잃고 집으로 가던 중 멀끔히 정장을 차려 입은 세명의 남자가 여성 한명을 추행하는 현장을 지하철에서 목격합니다. 당황한 아서는 그만 웃음이 터져 버리고 이들은 아서에게 뭐가 그렇게 웃기냐며 공격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아서는 자신의 병 때문에 그런거라고 해명하려는데 그들은 아서의 가방을 뺏어 버리고 또 그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주머니에 있던 총을 꺼내 그들 중 한명에게 쏴 버리고 또 나머지 두명마저 쏴 아서는 결국 사람 세명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온 아서는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 페니 플렉(프란시스 콘로이)의 편지를 읽게 되고 토마스 웨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토마스 웨인의 집을 찾아 갔지만 그는 볼 수 없었고 문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은 페니 플렉과 토마스 웨인은 아무 사이도 아니였으며 페니 플렉은 망상증 환자라는 막말을 해버립니다. 결국 토마스 웨인과 마주 친 아서는 그를 아버지라 부르며 그냥 한번만 따뜻하게 안아주면 안되냐 하지만 토마스 웨인은 너의 어머니는 그냥 미친 여자라고 하고 아서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결국 아서는 어머니의 과거를 찾아 보기 시작하고 어머니의 문진표를 간호사로부터 훔친 후 그는 결국 진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은 어머니의 친아들이 아닌 입양아였고 자신은 신체적 학대를 당했으며 이 학대를 당하고 있을 때도 어머니는 그냥 방관이나 했다는 기록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학대 등으로 인해 자신이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병에 걸린거였습니다. 자신이 유일하게 믿었던 어머니로부터 배신을 당하게 된 아서는 슬픔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가 어머니를 보며 말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단 1분도 행복하질 않았어.
내 웃음이 병 때문이고 나한테 문제가 있다고 했죠?
난 내 삶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그냥 개같은 코미디였어.

 

그렇게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며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머레이쇼에 초청을 받은 아서는 조커 분장을 하고 쇼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렇게 토크를 이어 나가던 중 그는 자신이 금융인 3명을 죽인 지하철 살인범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그들을 살인했는지에 대해 말하지만 머레이 프랭클린(로버트 드니로)는 살인을 정당화 하지 말라며 세상 모두가 못 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언쟁을 벌이다 아서는 머레이를 총으로 쏴 버리고야 맙니다. 그렇게 아서는 경찰에 체포 되고 정신병원에 감금 되며 영화는 막이 납니다.

 

2. 느낀점

 

워낙 명작이고 모든 장면들이 다 명장면이나 그 중에서도 기억 나는걸 꼽아 보겠습니다.

 

• 어머니의 문진표를 보며 자신이 믿었던 어머니에 대한 배신감으로 그 문진표를 부여 잡고 웃으면서 우는 모습
• 랜들을 죽인 후 난쟁이 친구에게 지금까지 나한테 잘해준 사람은 너 뿐이었다며 고마웠다 말하고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 보내 준 장면
• 어머니도 죽이고 랜들도 죽이는 등 복수를 끝마치고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

 

3. 마치며

 

어떻게 조커가 탄생했는지 등 쉽게 말해 조커의 탄생 비화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어릴적에 영화 배트맨을 보며 악역 조커가 너무 싫었는데 왜 이들이 조커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정의의 사도인 주인공 배트맨은 이미 다 아실테니 주인공과 대적하는 악역 조커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을 갖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브금,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의 절정에 다른 연기력 등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화 조커입니다. 아직도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이 영화 무조건 강력추천 드립니다. 비오는 날 밤, 불 다 꺼놓고 집에서 혼자 보시면 평생 잊지 못 할 최고의 영화를 남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