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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응징자, 사랑해요 반민정 힘내세요 반민정

by 리프리랜서 2022. 3. 3.

 

1. 줄거리

 

금수저에 학교에서 잘 나가는 소위 일진인 창식(양동근)은 홀로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흙수저에 왕따 준석(주상욱)을 괴롭힙니다. 폭행과 심부름, 집단 괴롭힘 등으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준석에게 유일하게 따뜻하게 다가와주는 친구 소은(강복음)이 있습니다. 창식의 괴롭힘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점점 그 강도가 심해져만 갑니다. 준석의 유일한 친구인 소은은 준석을 도와주러 창식과 다툼을 벌이다 창식에게 손찌검까지 하게 됩니다. 이에 격분한 창식은 소은에게 몹쓸 짓을 해버리고 소은은 결국 자살을 하고야 맙니다.

금수저이고 빽도 든든한 창식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 승승장구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반면 준석은 학교도 자퇴하고 정규직 취업은 못 하고 단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발렛파킹을 하러 차 키를 받으려는데 그 비싸고 좋은 차에서는 학창시절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던 창식이 내립니다. 자기를 못 알아보는 창식을 보며 준석은 20여년만에 재회한 창식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 합니다. 준석은 창식과 창식의 약혼녀 지희(이태임)의 주위를 맴돌며 그들을 신경 쓰이게 합니다. 창식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어섰고 결국 준석을 폭행해 버립니다. 폭행으로 소송이 걸리게 되었고잃을게 없던 준석과 달리 창식은 잃을게 너무 많았습니다. 이에 빨리 합의하는게 좋겠다 생각한 창식은 준석이 원하는 부탁을 들어주고 이제 준석과의 일은 마무리 되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준석이 아니였습니다.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는 창식과 지희 앞에 나타났고 화가 난 창식은 그만 지희한테 화를 내 버립니다. 화가 난 지희는 자리를 뜨고야 말고 약혼자와의 사이까지 멀어질까 두려워진 창식은 준석에게 결국 무릎을 꿇고야 맙니다. 그런 창식을 보며 준석은 "되돌릴 수 없어." 라며 이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합니다. 

이대로 당하고 살 수만 없다고 생각한 창식은 깡패가 된 동창 친구 두준(장태성)에게 준석을 손 봐달라고 합니다. 어설프게 겁만 주려 했던 두준에게 직접 자해까지 하는 살벌함을 보이며 오히려 두준이 준석을 피해 도망가 버리고 맙니다. 준석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창식과 지희의 상견례 장소까지 찾아가 버리고 양가 부모님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되며 창식은 결국 파혼을 당하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준석을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까지 올라가고 대기업 직원이라는 신상까지 털리게 되어 창식의 상사는 너가 지금 회사 이미지를 얼마나 실추 시키고 있는 줄 아냐며 훈계를 합니다. 참다 못 한 창식은 상사에게 욕을 하며 본인의 미천한 본성을 드러내고 결국 회사까지 때려치게 됩니다. 

창식은 아버지를 찾아가 압구정동에 목 좋은 곳에 카페를 하나 차리고 싶다며 10억을 지원해 달라 부탁 하는데 파혼에 백수까지 된 아들이 이뻐 보일리 없는 아버지는 아들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그러다 아버지는 지병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아버지의 많은 재산은 창식보다 고작 세 살 많은 그의 새어머니 미옥(반민정)에게 상속 됩니다. 약혼녀도 직장도 재산도 모두 잃은 창식은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준석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살인의뢰를 맞깁니다. 그리고 미옥은 창식의 함정에 빠져 그만 정신을 잃게 되고 이 틈을 타 창식은 금고를 털어 미옥으로부터 아버지의 전재산을 훔쳐 오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준석이 자주 가는 편의점 알바생 현주(나현주)는 준석을 짝사랑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속적으로 준석에게 애정공세를 펼치고 굳게 닫혀 있던 준석의 마음도 조금씩 그녀를 향해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창식이 고용한 킬러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고 이에 분노한 준석은 그녀의 복수를 하러 창식을 찾아갑니다.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창식은 결국 준석에 의해 죽게 됩니다. 창식과 싸우다 큰 부상을 입게 된 준석 역시 그 자리에 있던 두준이 몰던 차에 치여 사망하게 됩니다. 준석과 창식 모두 죽음으로 영화는 결말이 납니다.

 

2. 느낀점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신세한탄을 하는 양동근의 신들린 연기가 명장면 입니다. 아무것도 남게 되지 않은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며 울면서 새어머니를 향해 던지는 대사가 아주 압권입니다. 

 

어때? 돈 벼락 맞은 기분이?
지금 좋아서 빤스라도 벗고 춤이라도 추고 싶을껀데
슬픈 척 쌩쇼 하려니까 힘들지?
18 련 얼마나 좋을까? ㅜ.ㅜ

 

이 장면은 인터넷에 양동근 연기력이라는 내용으로 편집 되어 올라 와 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 장면을 보며 양동근의 연기에 감탄을 했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편집하여 올리신 것 같습니다.

또 여신, 여제, 여왕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모자랄 우주에서 제일 예쁜 우리 반민정느님과 양동근의 침대씬도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 제일 예쁜 자태로 침대에 누워 있는 반민정을 보고도 남자의 욕구를 참아 내는 창식은 혹시 사마천이 아닌지 생각 됩니다.

 

 

3. 마치며

 

반민정씨 조덕제 사건으로 수년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당신의 진심을 알아 줄겁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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